Oculus Go 주문 후기

2018. 8. 28. 15:01

영화나 Netflix를 보기에 제격일것같아서 오큘러스 고를 구입했다


일반적인 쇼핑몰보다는 조금 복잡한 편이지만 주문 자체는 쉬웠다. 미리 받아둔 통관부호로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 보이기는 국내에서 배송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큘러스는 홍콩에서 배달해준다.



FEDEX로 배송되는데 이메일 인보이스를 받아보면 추적이 용이하다.



인보이스를 받으면 송장번호와 링크가 뜬다. 해당 링크는 FedEx Tracking 링크이다.



실수했다고 생각했던것이 한국어로 주소를 적었던것이었는데 전혀 문제가되지 않았다.


중간에 일이 생겨서 수취 주소를 바꿔야했다. 전화를 해서 방문수령이라도 가능한지 물었지만 이미 통관이 끝나고 발송을 준비하는 상태라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내일이면 받을 수 있을거라 하였다.


배송이 정말 빠른듯하다. 주문은 토요일 저녁에 했으니 영업일이 아닌 주말을 제외하면 3일만에 도착할 예정인것이다. 3일이면 국내에서도 충분히 걸릴 수 있는 시간인데.. 홍콩에서 오는 물건이...


한국어로 주소를 적어도 아무 문제 없었다. 주문할때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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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산 다이소 VR박스. 알고보니 VR BOX라는 나름 인지도있는 카드보드 호환 VR기기의 레플리카라는 것이었다. 애초에 원본도 뭔가 퀄리티가 좀... 그래도 박스용지보다는 나으니까.. ㅋㅋㅋ


기껏해야 CineVR깔고 영화관 몇번 들어가서 영화 트레일러, 뮤직비디오같은것 몇가지 보다가 컴퓨터의 VR화면을 미러링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게 되었다.


먼저 목표 게임은 마인크래프트. 고전이지만 지금 생각해도 정말 재미있다. 


마인크래프트는 기본적으로 VR을 지원하지 않는다. 윈도우 10버젼은 WMR을 지원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누가 윈도우 10 버젼을 하는지는 모르겠다.


마인크래프트는 모드가 정말 중요하다.


Vivecraft는 VIVE, Rift, Windows Mixed Reality, 그리고 대망의 카드보드를 지원한다. 앞의 세개는 특별한 설정이 필요하지 않아보이는데 카드보드는 조금 설정이 필요하다. 


Client를 다운로드 한다. 깃허브에서 installer를 다운로드 후 실행하면된다. Java설치는 필수. (당연하지만.)



Install Vivecraft with Forge를 선택 후 설치하였다. 후에 모드 호환을 원한다면 필수다.

마인크래프트 런쳐가 꺼져있는 상태여야한다.

그 후엔 모두 Ok, Yes만 누르면된다. 조금 시간이 걸린다.



런쳐에 vivecraft가 생겼다. 이제 휴대폰을 준비시켜야한다.




Trinus VR을 사용한다. VRidge는 사용해본결과 팅기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다. USB 케이블이 필요하다. 가능한한 좋은게 좋다. 싼 중국제 케이블들은 컴퓨터에 연결하면 자주 끊기곤 하는데 중간에 연결이 끊기면 플레이가 불가능하다. 바로 다시 연결돼도 다시 설정해줘야한다. 

PC와 카드보드를 사용할 휴대폰에 모두 설치해줘야한다. 


PC


안드로이드 / 아이폰


Steam VR도 설치해줘야한다. Steam에서 검색 후 다운로드. 용량이 생각보다는 크기에 미리미리 다운받아두자.


Steam VR 설치 (스팀 실행됨)



모든게 설치되면 이제 연결을 해야한다. 그전에 먼저 Trinus VR설정을 하자.



처음 실행하면 대강 이런화면이다. 먼저 Capture Mode를 Steam VR로 변경하자.


Sensor Mode는 Auto에 두자.


Image Scale은 쉽게 말해서 Quality같은 개념인듯하다. 연결이 안정적이라면 Ultra까지 올릴 수 있을듯하다.



Head Mount는 만약 저 리스트에 해당되는 VR기기를 사용중이라면 참고해보자. Gear VR은 Cardboard Enabler를 사용, 무선으로만 연결이 가능하다. 직접 사용하고있지 않아서 설정이 어떠한지는 알 수 없다.



Tracking에서 Reset에 버튼을 할당해주자. 해당 버튼을 누르면 트래킹이 초기화된다는 뜻이다. 위의 Triggers는 Center가 일반적인 카드보드의 자석버튼이다. 왼쪽/오른쪽 버튼은 특정 VR기기에만 해당되는 기능이라고 하니 혹여나 그러한 기기를 가지고있다면 참고하여 설정하는것이 좋을듯하다.



Steam VR을 다운로드 후, Driver를 설치해야한다. Install 누르기만하면 자동으로 끝난다. 


Height가 높게 잡혀있는것은 높이를 인식을 못하고있었기 때문이다. 상황에맞게 설정해주면되겠다.  



Trinus VR 휴대폰 앱에 들어가서 USB테더링을 활성화시켜주자. USB디버깅도 활성화 하는것이 좋다. 각 기종마다 활성화방법이 상이하므로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보고 활성화하자.



그 후 옆의 삼각형모양 전원버튼을 누르고 PC Trinus VR에서도 오른쪽 하단의 같은 모양의 버튼을 눌러주면 연결은 끝이다.


연결 후 Steam VR을 실행하면..



방 설정을 해야한다. 서있는 자세를 선택하고 하라는대로만 하면 된다. 너무 간단해서 패스.


그런데 바닥의 높이는 어찌된일인지 인식이 안되는듯하다. 그래서 방 설정 실행 전 최저 높이(Height)로 프로그램상에서 낮춘 후 방 설정후에 최고높이로 올려 높이를 사기(?)쳤다.



휴대폰을 보아하니 센서가 정신을 놓은모양. R버튼을 눌러주면..




잘 된다. 높이는 자이로 센서와는 관계가 없기에 R버튼을 누른다고 고쳐지지 않는다.


바로든 늦게든 Steam VR Home도 실행된다.



이렇게. 당연히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50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만족해야한다.



마인크래프트를 실행하면 부담스럽게 눈 앞에 자리잡은 화면을 볼 수 있을것이다. 이것은 Vivecraft가 아직 이 VR기기가 Vive처럼 룸스케일 VR기기인줄 알고있기 때문이다. 설정 - VR설정에서 Play mode를 Seated로 바꾸면 해결된다.



추가적으로 Seated Settings에서 Move mode를 Free move로 변경하면 WASD를 사용한 이동이 가능해진다. Teleport는 이동위치를 커서로 지시한 후 W를 누르면 이동되는 이동방식이다. Vive와같은 룸스케일 VR에서는 편리한 이동방법이지만 모바일에선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게임 잘 된다. 특히 USB를 사용한다면. 일반 2.4ghz와이파이를 사용하면 플레이가 거의 불가능하다. 로컬 와이파이를 이용한 연결을 계획중이라면 (아이폰이나 기어vr등의 기기의 유일한 선택지이기도 하다.) 5ghz네트워크를 꼭 사용하자. 물론 가장 최선의 방법은 USB 테더링이다.

기회가 있다면 3m짜리 케이블을 구입해서 사용해볼까..




테스트해볼수는 없었지만 LED불빛을 트래킹하여 위치를 인식하는 기능또한 마련되어있다.


https://www.trinusvirtualreality.com/camera-position-tracking


PSVR의 파란 불빛을 트래킹하여 모션센서를 흉내내는 것이다. 일반 웹캠으로도 조금의 설정을 가하면 충분히 작동한다는것이 개발자의 설명이다. 


비단 PSVR뿐만이아닌 많은 VR기기를 마개조하면 위와같이 쓸 수 있지 않을까..

https://www.trinusvirtualreality.com/camera-position-tracking


이렇게 탁구공에 LED를 넣고 트래킹할 불빛을 만든것처럼..[각주:1]


나중에 한번 해볼까..


생각보다 잘 써먹는다. 다이소 VR.

  1. 물론 위의 사진도 PSVR이다. 정확도 개선을 위해 추가했다는게 개발자의 설명. [본문으로]

예전에 다이소에서 카드보드 VR을 구매해서 사용해본적이 있다. 애초에 겉보기가 장난감이고 5000원이고하니 그냥 말그대로 장난감처럼 몇번 쓰다가 친척 꼬맹이한테 줘버렸었다.

대충 이렇게 생긴거다. for mobile?이라고 적혀있었다.


그런데 우연히 다이소를 구경하던 중 카드보드와는 다른 카드보드 호환 기기를 발견하게되었다. 게다가 이유는 정말 모르겠지만 가격이 골판지로만들었던거랑 똑같았다. 아니 박스 잘라다가 만든것과 아무리 그래도 플라스틱을 쓴게 가격이 같다니.. 골판지 5000원이 비싼건지 플라스틱 5000원이 싼건지..


여하튼 뜯어보고 참지못하고 여러가지를 써보게 되었다.




박스를 버려서 보여줄 수 없는데, 박스에는 자석버튼에 대한 짧막한 안내 사항이 있었다. 별 생각을 하지도 않았다. 당연히 들어있을테니.

다이소를 우습게 본 나의 실수였다. 원가 절감 차원에서인지 자석 버튼이 없다. 많이 쓰지 않아서 라는 말은 변명이 될 수 없다. 박스에 적혀있었는데?




그래도 케이블 들어갈 구멍은 잘 뚫어두었다. S8+기준 간신히 케이블 들어간다.[각주:1] 왼쪽으로 끝까지 휴대폰을 밀어 넣어야 그나마 맞는 듯 하다. 케이스 뺐을때 기준. 애초에 잘 된다라는 느낌은 받기 매우 어려운듯하다. 3.5mm잭은 들어가지 않는다. 또한가지 아쉬운점은 거치대에 휴대폰을 보호할만한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5000원에 너무 많은걸 바라지는 말아야겠지만




착용감은 상상 이상으로 편안하다. 헤드스트랩도 조금 자주 빠지기는 한다만[각주:2] 잘 고정되고 사이즈 조절도 용이하다. 눈쪽도 조악한 인조가죽으로 덮혀져있는데 푹신해서 불편한적은 없었다. 다만 코쪽 부분은 조금 부딪히게된다. 플라스틱이라 조금 거슬린다.




렌즈 조절용 손잡이? 무언가다. 튀어나온건 좌/우로, 빨래판같은 판은 전/후로 렌즈를 조절해준다. 그런데 전/후는 너무 뻑뻑하면서 너무 헐겁다. 더럽게 안 움직여지다가 괜찮다 싶으면 덜렁덜렁거린다. 




근데 대체 자석 버튼은 왜 뺀걸까. 거치하는것도 영 불편한데 뭐좀하자니 꺼냈다가 넣었다가 해야한다. 모든 카드보드 기기의 고질적인 문제이지만 렌즈 조절같은 5,000원에 바라지도 않는걸 넣어뒀으면서 기껏해야 200원짜리 자석을 안 넣어줬다는게 이해가 가질 않는다.

웃기게도 정말 편안하다. 착용감은 정말 좋은편이다. 그런데 안경은 또 같이 못쓴다. 대한민국의 근시 유병률이 80%에 달한다. 모두가 안경을 쓰지는 않겠지만 왜 그정도조자 고려하지 않은 디자인인가.


애초에 5,000원짜리 사놓고 시야각이 어떻고 착용감이 어떻고 (놀랍게도 좋았다만) 하는건 거지심보지만 왜 대체 왜 자석을 넣지 않았을까. 오래 쳐다보면 확인되는 앱들을 생각해서 라는건 말이 안된다. 렌즈 조절하겠다고 쓸데없이 플라스틱 더 쓰지말고 자석이나 넣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 물론 기존 박스모양 카드보드보다야 훨씬 낫다.[각주:3] 저번의 다이소 카드보드는 입문용은 커녕 정말 말그대로 일회용 수준이었는데 이건 그냥 '5,000원이잖아. VR해본적 한번도 없는데 집가서 해봐야지' 수준 인듯하다. 5000원 버렸다는 생각은 안든다. 오히려 지금 생각하니 저번 카드보드야말로 정말 돈 버린게 맞는듯하다. 근데 그냥 한번 해보고 버릴거면 VR카페를 가자. 

  1. 조금 부딪혀서 꺾인다. 칼로 좀 깎으면 되겠지만 굳이.. [본문으로]
  2. 다시 고정시키기는 어렵지 않지만 [본문으로]
  3. 근데 그건 자석 있었잖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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